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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박진영, '구원파' 논란..."성경공부 모임일 뿐!" / YTN

2018-05-02 2

사진 한 장 먼저 보시겠습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씨가 성경 말씀이 띄워진 화면을 앞에 두고 강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오늘 온종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박 씨가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의혹을 한 인터넷 매체가 제기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구원파는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분류되는 데다,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가 이끄는 종교라 논란이 더 거세졌습니다.

이 매체는 박 씨가 참석한 집회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대주주인 '천해지'의 전 대표 변기춘 씨와 배우 배용준 씨도 참석했다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진영 씨의 부인은 세월호 실소유주이자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입니다.

이 때문에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구원파와의 관계를 의심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친척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고 선을 그은 바가 있습니다.

박 씨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SNS를 통해 "자신의 강의를 듣기 위해 100명이 모였고, 그중에 '구원파'라는 몇 분이 강의를 들은 것일 뿐"이라며, '구원파'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참석한 집회에 대해서는 "4년 전, 친구와 둘이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배용준 씨도 구원파 연관설을 부인했는데요, "박진영 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 씨가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원파의 대변인도 박진영 씨가 정식 신도로 등록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는데요.

박진영 씨가 강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이른바 '구원파 공방'이 어떻게 끝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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